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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뒤 '상강(霜降)'… 첫서리 내리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 월주는 그대로 무술월

2026-10-10 · 사주신문 편집국

오는 10월 23일 오후 6시 38분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이 든다. 상강은 달을 나누는 '절'이 아닌 중기여서 월주는 바뀌지 않고, 11월 7일 입동 전까지 무술(戊戌)월이 이어진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때

상강은 24절기 가운데 열여덟 번째 절기로, 이름 그대로 '서리가 내린다'는 뜻이다. 한로를 지나며 차가워진 이슬이 이 무렵부터 서리로 바뀌기 시작하고, 산과 들의 단풍은 가장 짙게 물든다.

올해 상강은 10월 23일 오후 6시 38분(한국 시간)에 든다.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만큼, 상강이 지나면 다음 절기는 겨울의 문을 여는 입동이다.

중기(中氣)라서 월주는 바뀌지 않는다

24절기는 달을 나누는 열두 개의 '절(節)'과 그 사이에 드는 열두 개의 '중기(中氣)'로 이뤄진다. 명리학에서 월주가 바뀌는 기준은 절이고, 상강은 중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상강 전후로 태어나도 월주는 똑같이 무술(戊戌)월이다. 무술월은 지난 10월 8일 한로에 시작돼 11월 7일 오후 6시 52분 입동 절입과 함께 기해(己亥)월에 자리를 넘긴다.

명리학에서는 상강 무렵을 술(戌)월 안에서도 흙의 기운이 가장 두터워지는 때로 본다. 가을의 금(金) 기운이 물러나고 겨울의 수(水) 기운으로 넘어가기 전, 계절을 갈무리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상강 무렵의 풍습

농가에서는 상강 전후로 벼 베기와 가을걷이를 서둘러 마쳤다. 서리가 내리면 작물이 상하기 쉬워, 첫서리 전에 거두어들이는 것이 한 해 농사의 마무리였다.

이 무렵 국화가 한창이어서 국화를 감상하거나 국화차를 즐기는 풍류도 이어졌다. 올해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과 시기가 가까워, 국화를 곁들인 가을 나들이를 계획해 볼 만하다.

일교차 큰 시기, 생활 습관 챙기기

상강 무렵에는 새벽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진다. 아침 외출에는 겉옷을 한 겹 더 챙기고, 잠자리 이불도 계절에 맞게 바꿔 두는 것이 좋다.

해가 짧아지면서 활동량이 줄기 쉬운 때다. 햇볕이 드는 낮 시간에 가볍게 걷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으로 계절 변화에 몸을 맞춰 보자.

#상강#절기#무술월#중기#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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