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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일에서 을축일까지… 경신·신유 금(金)의 날 지나 일요일엔 갑자일, 이번 주 일진 흐름
2026-10-12 · 사주신문 편집국
10월 12일 기미일로 시작하는 이번 주는 무술(戊戌)월의 흙 기운 위에 경신·신유의 금 기운이 이어지고, 17일에는 육십갑자의 첫머리인 갑자일이 돌아온다. 요일별 일진의 흐름을 정리했다.
주 초반, 흙 기운이 두터운 기미일
이번 주 첫날인 10월 12일(월)은 기미(己未)일이다. 지금은 한로에 시작된 무술(戊戌)월이어서 달의 기운도 흙(土)인데, 일진까지 천간·지지 모두 흙이라 토의 성질이 유난히 두텁게 겹친다.
명리학에서 흙은 담고 지키며 버티는 기운으로 본다. 새 일을 크게 벌이기보다 지난주에 시작한 일을 정리하고 한 주의 일정을 차분히 짜는 날로 쓰기 좋다. 다만 술(戌)과 미(未)는 서로 부딪치는 관계로 보기도 하니, 고집이 맞서는 자리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는 여유가 필요하다.
화·수요일, 금 기운이 모이는 경신일과 신유일
13일(화) 경신(庚申)일과 14일(수) 신유(辛酉)일은 천간과 지지가 모두 금(金)이다. 흙이 쇠를 낳는 토생금(土生金)의 흐름이라 달의 흙 기운이 일진의 금 기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지지만 놓고 보면 신(申)·유(酉)·술(戌)은 서쪽 금의 기운을 이루는 방합(方合)의 글자들이다. 술월 한가운데 신일과 유일이 연달아 드는 셈이어서, 결단하고 정리하고 마무리 짓는 힘이 강해지는 이틀로 풀이한다. 미뤄 둔 서류 정리나 계약 조건 점검처럼 맺고 끊는 일을 처리하기에 어울린다.
참고로 경신일은 예부터 밤을 새우며 몸가짐을 살피던 '수경신(守庚申)' 풍습이 있던 날이기도 하다.
목·금요일, 물의 기운이 흐르는 임술일과 계해일
15일(목) 임술(壬戌)일과 16일(금) 계해(癸亥)일에는 천간에 물(水)이 들어온다. 쇠가 물을 낳는 금생수(金生水)의 흐름으로, 주 중반의 단단한 기운이 한결 부드럽게 풀린다.
물은 지혜와 소통을 상징한다. 회의나 상담, 오래 연락하지 못한 사람에게 안부를 전하는 일처럼 마음을 주고받는 일에 힘을 실어 보자. 특히 계해일은 천간과 지지가 모두 물이어서 생각이 깊어지는 하루다.
주말, 육십갑자가 다시 시작되는 갑자일
17일(토)은 갑자(甲子)일이다. 갑자는 육십갑자의 첫 번째 짝으로, 60일 주기로 돌아오는 일진이 새로 한 바퀴를 시작하는 날이다. 예부터 갑자일을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날로 의미 있게 여겨 왔다.
18일(일) 을축(乙丑)일은 나무(木) 천간이 흙(土) 지지 위에 앉은 날이다. 주말에는 새로 시작할 습관 하나를 정해 두고, 다음 날인 19일(월)이 음력 9월 9일 중양절이라는 점도 기억해 두면 가을 나들이 계획을 세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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